지나가다 읽고 앞에서 빵 터트린 분들이 많았어요~~^^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능...
반응이 아주 죽여줬다능...
아주 실속있는 1인 피켓 시위였다능...
혼자 갔어도 혼자인줄 몰랐다능...
1시간 50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능...
갈때는 후기 쓸 생각이 없었는데 돌아와선 후기를 안쓸 수 없게 만들었다능...
이제 후기 들어갑니당~~
제가 치매 수준이라 그 분위기를 잘 옮겨 놓을지?
지난주부터 1인 피켓을 들겠다고 해놓고 머리속이 하얗고 아무 생각이 나질 않아
서울시민광장 카톡방에 어떤 문구로 할까요? 란 문구을 올렸습니다.
조이풀님 하나님의 뜻이 들어간 문구 2 문구
솟대님 KBS 문구 하나
어느것을 먼저 들어야 효과가 클까 고민 좀 했습니다.
하나님 뜻도 사퇴 하기 전에 빨리 들어야 할것 같고...시기적으로..
KBS 에 집중 하기로 하고 솟대님 걸 골랐는데 저는 무지 재미있는데
당사자 들이나 어버이 연합류 들은 너무 강한 문구여서 어버이 연합류 들에 매맞는 건 아닌지?
걱정은 되었지만 일단 부딪히기로...
우리딸 피켓을 멋지게 만들어 준다더니 어제 밤 10시가 넘어도 작업을 하지 않는 겁니다.
만들겠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 손이 많이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겠는데
A4 용지에 프린트 한 것만 덩그라니...
밤새게 생겨서 그냥 A4 용지 글씨를 오려붙여 달라 해서
부실한 피켓 들고 KBS 앞에 가니 오전 11시 23분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더라구요.
11시 30분 되니 점심 먹으러 가는 KBS 직원들이 무리를 지어 많이 나옵니다.
반응이 삐죽삐죽 웃는 분들도 꽤 많고 경건하고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검은 바탕에 흰 용지라 눈에 잘 들어오는지 그래도 시선을 주고 갑니다.
조금 있으니 어떤 남자분이
일인 시위 하시는 거죠? 네~~
몇시까지 하실거예요? 1 시까지요.
어느 단체에서 오셨어요? 시민광장 회원인데 개인으로 왔습니다.
시민단체에서 오셨다구요? 아니요 시민광장 회원인데 개인으로 왔습니다
죄송해요~ 제 일이라서 그래요. 괜찮습니다.
조금 있다 휴대폰 들고 오더니
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 제가 일이 이거라서... 괜찮습니다. 찍으세요~
얼굴 가리고 계시면 제가 찍을께요 해서 얼굴 가려주고 사진 한장 박았습니다.
이제 반응으로 들어갈까요?
피켓 문구
KBS = 개병신의 약자?
아니라면 증명하라!!!
보고 손 번쩍들고 빵 터지는 분
웃는 거 안들키려고 삐죽삐죽 입꼬리가 올라가는분
한참 서서 고개를 끄덕이는 분
지나가던 차 세워놓고 읽어보는 분
무리중 한분이 보시고 다 돌려세워 보게 하시는 분
증명하라면 증명해야지 뭐 하면서 증명 증명 하면서 가시던분
소리내서 읽고 가시는 분
개병신이래 하던분
하~ 하고 숨을 멈추던분
하하 참 하면서 가시던분
미안한 것이 보이는 미소를 짓던분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지나가는 분
초등학교 견학생들도 손 번쩍 들고 빵 터지면서 몇번이고 뒤 돌아보며 가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너무 재미있어 하고 웃어줘서 좋았습니다.
거의 모두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무리지은 사람들이 뜸해져서 시간을 보니 1시 12분
여기까지 하고 귀가
점심 시간이 좋은 것이 나올때 미처 못본 분들이 들어가면서 볼 수 있어 모두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견학생도 올때 보고 갈때 보고 확실하게 모두 보여줬구요.
한국방송 명패를 등지고 180도 회전 하면서 1인 피켓 들었습니다.
피켓 들고 있을땐 재미있는 표정들 보느라 졸리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차에서는? 졸았습니당 ㅋㅋㅋ
6월 19일 목요일
재미있고 실속있는 1인 피켓 시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