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일 입니다.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강릉은 5월 6일(토) 오후 3시 이후에 시작한 산불로 인하여
30채의 집이 불에 타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많은 산림이 불에 타는 재난이 발생하여
정의당 강릉시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5월 7일 부터 중단하였습니다. 그러다가 5월 7일 아침에 들어 온 덕영맘님 부고를
알리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선 선거운동 전에도 덕영맘님이 많이 아프다는 얘기는 듣고 있었습니다.
대선이 끝나면 병문안을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만 생전에는 못 보고 오늘인
5월 8일 낮에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에서 사진으로 나마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덕영맘님 빈소에는 망부와 큰아들 덕영이(고2), 작은 아들 영준이(중3)가
문상객을 맞고 있었습니다. 아직 엄마의 손이 가야할 두 아들인데 그래도 씩씩하게
웃고 있는 것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더군요. 문상을 한 후 문상객을 맞이하는 곳에서
망부와 덕영맘님 언니, 그리고 부고 문자를 보내주신 이웃 동생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이야기 속에는 덕영맘님의 생활과 열정이 가족과 지인들로 부터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영맘님은 1남 4녀 중 막내이고 어머님께서 덕영맘님을
낳다가 돌아가셨으며, 아버님도 요양병원에 계셔서 가족들은 덕영맘님이 많이
아프다는 얘기를 드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특히 덕영맘님이 사시는 아산시 덕지리 아파트 주민들과 언니 동생하면서 정말로
친하게 지내고 있더군요. 그 분들 모두가 장례식장에 와서 팔을 걷어 부치고 도와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빛기획 노항래 대표님께서 덕영맘님 조문보를 제작해서
문상오신 분들께서 보실 수 있게 비치해 놓았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많은 문상객들이 다녀 가셨는데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님, 박무님, 노항래님,조이풀님, 보람님이며, 장례식장 안에서
문상을 마치고 나오시는 문현수님과 천군님과도 잠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장례식장 복도에는 많은 근조화환과 근조기가 도열해 있었는데 그 중에는
첨맘님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님,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님이 눈에 띄였으며
시민광장에서 보낸 근조기외 정의당 국회의원과 각 시도당과 지역에서
보낸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저녁에 강릉에서 약속이 있었기에 저녁 8시에 참여당 당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 추도식에는 참석을 못하고 오후 2시에 강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국적으로 황사가 아주 심하였습니다.
내일은 황사가 모두 물러나고 하늘이 파랗고 날씨가 맑고 쾌청하여 떠나는
덕영맘님을 위로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덕영맘님 부디 아픈 곳이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