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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어용 지식인 (언론)
언제가는.... | 2017-11-17 18:36:45 | 조회 145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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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017년 5월 5일 유시민 전 보건 복지부 장관이 한겨례 TV와 한 인터뷰를 살펴보자.  "참여정부 시절편들어 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이 들었던 게 아니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지식인이 너무 없어서 힘들었던 거다."

"제가 어용 지식인이 되겠다는 게 무조건 편들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사실에 의거해서 제대로 비판하고 또 제대로 옹호하는 사람이 그래도 한 명은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다. "

1.       어론

유작가의 이러한 결정에는 대한민국의 언론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한다.

과연 우리가 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언론이란 어떤 존재일까?

당연하게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미국 드라마인 “뉴스룸”에 따르면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역활이란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기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언론이 전달하는 소식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건전한 토론을 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언론의 역활을 어떨까?

자본주의에서의 언론의 역할은 매우 아이러니 하다. 그들은 공적 영역임과 동시에 사적 영역 이기도하다.  예를 들어, 언론사의 가장 큰 수익을 차지하는 비율은 광고료이다. 삼성으로 일컬어지는 대기업이 언론을 통해 광고를 하고 언론사는 그 광고료로 취재를 한다.
당연해 보이는 이 사실에는 아이러니한 부분이 숨겨져 있다. 언론사는 광고료를 통해 회사를 이끌어 가면서 때로는 그 광고주를 비판해야 한다는 점이다. 

때로 언론은 광고주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인의 비리도 보도해야 한다.

이러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은 언론사들 중 JTBC의 존재는 특별해 보인다. 손석희라는 전설적인 앵커가 보도국 사장이라는 전대 미문한 직함을 가지고 이끌어가는 JTBC는 지난 몇 년간 어지러운 국정 속에서나름 최선의 중립을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손석희앵커가 말한 대로 그들은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위해서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 지난 1년간의 상황을 통해 전 국민들에게 입증되었다.그들과 매우 특별한 관계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기업을 비판하고 대한민국최고 권력자의 비리를 파헤치며 새로 들어온 정권에 들어서는 날카롭고 공정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2.조·중·동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일컫는 조·중·동. 어느 순간부터 대한민국 언론을 대표하는 고유명사가 된 조·중·동. 나는 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들이 보수언론 이여서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도와주지 않아서도 아니고 바로 언론이 저널리즘을 잊고 사는 것 같아서 이다.

간단한 한번 예를 들어보자.  저널리즘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써야하며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고 전해주고 싶은 내용이 아닌 민주주의 유권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정권을 무작정 편을 들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인신공격을 하고 무작정인 비판을 할 필요도 없다.  ‘조·중·동’은 참여정부 시작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으며 심지어는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보도 행태를 보여주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하던 2003년 2월25일자 신문을 보면  <동아일보>는 ‘노, 당선 기여한 매체 외엔 부정적’이란 제목의 글로 노 대통령을 비난했다. 같은 날 <조선일보>도 ‘노무현식 언론개혁’ ‘이름만 바꾼 대북정책’ 등 4건의 부정적 기사로 취임식 날부터 대통령이란 직책을 붙이지않았다. 이후 탄핵 국면에 앞장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고 사사건건 대통령과 그 주변사람을 공격하는 기사를 아무렇지 않게 실었다.

조·중·동에 행포는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져 갔다. 급기야 2007년 1월 23일 밤 노무현 대통령 신년특별연설을 왜곡해서 기사를 쓰는 상황까지 간다. 연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부분들을 특정부분만 잘라서 헤드라인을 쓰고 프레임을 씌웠다.  분명 민생 파탄의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헤드라인 기사는 “민생파탄책임 없다” 라는 타이틀로 그 다음날 보도 되었다.

 이는 명백한 저널리즘을 위반한 행위다. 그들은 정확한 기사를 쓰지 않았다.

정치인을 뽑는 것은 시민이지만 그들을 치우는 것은 언론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언론과 정치인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이용한다.

당시 언론들과의 관계에서 조·중·동의 보도 행태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던 유 작가의 처지에선 억울하고 부당하다고 느끼는 측면이 많았을 것이다. 조·중·동은 마치 한 몸처럼 참여정부를 물어뜯었다. 노 전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자 비난은 조롱으로 바뀌었다. 보수언론, 검찰, 정치권력은 삼각편대를 형성해 집중포화를 날렸다. 그 결과는 우리 모두가 알듯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종말이었다.

집권 기간에는 언론에 시달렸고, 집권 이후엔 검찰에 불려다니며 온갖 수모를 겪어야 했던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어찌할 도리 없이 지켜봐야 했던 유 작가의 ‘한 맺힌’ 호소엔 설득력이 있다. 물론 ‘진보언론’의 비판 강도는 보수언론과 달랐지만, 특정 분야의 비판에서는 보수언론과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너마저’라는 낭패감을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런 의미에서 유 작가의 진보 어용 지식인으로 향한 발걸음은 충분히 이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식인들이 권력과 돈에 기대고 있는 사회에서, 유시민 작가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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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목(최두한)  

오늘도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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