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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살려주세요" 무릎 꿇고 애원한 아들에 中대륙 감동
나사랑 | 2018-08-24 09:23:25 | 조회 178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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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죽음을 목전에 둔 엄마를 살리기 위해 의료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부딪치며 연신 절을 한 아들의 효심이 중국 대륙을 감동시키고 있다.

최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의 한 병원에 근무 중인 의사 수징(苏敬)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의사 선생님들 덕분에 살아생전 아들의 대학 입학을 두 눈으로 보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전화의 주인공은 올해 초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던 왕 씨였다.

지난 1월 27일 오후 왕 씨가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호흡이 멈춘 상태였다. 얼굴도 보랏빛으로 변해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다.

그때 엄마를 병원에 싣고 온 왕 씨의 아들은 갑자기 의사 앞에서 무릎을 꿇더니 “엄마를 살려 주세요!”하고 외쳤다. 주변 사람들이 그를 일으켜 세웠지만, 아들(16)은 눈물을 훔치며 다시 무릎을 끓고, 땅에 이마를 부딪쳐가며 “엄마를 살려 주세요”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의사는 아들의 절박한 호소에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그는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아들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하지만 주말이라 병원에는 당직 의사만 남아있었다.

의사는 곧바로 휴대전화 의료진 단체방에 위급한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20분 만에 의료진 20명이 병원에 도착했다. 의료진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신속히 치료를 진행했다.


5시간이 지나서야 왕 씨는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났다. 왕 씨는 기관지 천식이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다가 음식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위급한 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의사는 “다행히 제때 치료를 받아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아들은 위기에서 벗어난 엄마를 끌어안고 두 손을 꼭 잡은 채 놓지 않았다.

왕 씨는 “아들은 어려서부터 효자였다”고 전했다. 왕 씨가 줄곧 두통으로 힘들어하면 누구보다 아들이 조바심을 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려서부터 공부를 좋아하더니 최근 높은 점수로 저장해양대학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의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남자의 무릎 아래 황금이 있다(男儿膝下有黄金)’는 말이 있는데, 남자가 무릎 꿇는 것은 황금의 가치가 있을 정도로 쉽게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의미다.

누리꾼들은 “아들의 효심과 의사의 덕(德)이 엄마를 살렸다”, “세상의 전부인 엄마를 잃지 않으려는 아들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민일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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