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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 어머니 15년 동안 등에 업고 다닌 아들
나사랑 | 2018-12-04 09:10:45 | 조회 245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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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아들은 어머니를 업고 다니면서도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제 전부에요’

지난 15년 간 하반신이 마비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온 30대 남성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충칭시 치장현 푸뉴 마을에 사는 효자 왕셴창(37)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왕셴창이 14살 때, 그의 어머니 티엔징귀는 낙상사고로 마비 증세를 얻었다. 왕씨의 아버지가 2003년 돌아가실 때까지 아내를 보살폈지만, 자신에게 닥친 갑작스런 사고와 남편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잠긴 어머니는 아들을 제외한 다른 누군가와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저장성에서 일하던 왕씨는 아픈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고, 어머니와 함께 새 일자리를 찾아 이 마을 저 마을을 전전했다. 어머니가 차멀미로 힘들어할 때면 착한 아들은 어디든 어머니를 등에 업고 다녔다.

왕씨는 “임금이 적어도 괜찮다. 대신 집으로 가서 어머니의 식사를 준비하고, 산책을 시켜드릴 수 있도록 근무 시간을 조정해줄 수 있냐고 회사에 부탁하곤 했다”면서 “고용주들이 내가 너무 많은 요구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3년 전, 왕씨를 측은히 여긴 한 의류회사 사장이 그를 정식으로 고용했다. 그러나 해당 회사는 6개월 마다 제품 생산이 있을 때만 공장을 운영해 모자가 정기적인 수입을 벌어들이기는 힘들었다.

청소부 일을 하게 된 왕씨가 굳은 어머니의 몸을 마사지 해드리고 있다.


결국 지난 9월 두 사람은 공장이 문을 닫은 사이 고향 마을로 돌아왔다. 마을위원회는 왕씨에게 집 근처에서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소개해줬고, 정부에 장애인 복지수당을 신청하는 일도 도와주었다.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헌신에 감동받은 중국 누리꾼들은 휠체어를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현지 언론은 “정부 보조금으로 왕씨 모자를 위한 집이 지어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이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웨이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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